황소가 된 개미 '주가 3000시대' 연다
개인 작년에만 47조 순매수
현재 주식매수 대기자금도 예탁금·CMA 합쳐 120조
"코스피 더 뛸 여력 충분"
개인투자자, 13년간 판 만큼 1년간 사들여 박스피 탈출
한국 증시 3000시대를 이끌 첫 번째 동력으로 개인투자자의 막대한 뭉칫돈이 꼽힌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무려 47조4905억원, 이는 '박스피' 장세로 일컬어지는 2007년~2019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금액(13년간 누적)인 47조25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개인 자금이 증시로 대거 이동한 것은 전통적 금융자산인 은행 예금이 더 이상 부의 축적 수단으로 유효하지 않기 때문.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012년 3.71%에서 지난해 11월 말 1.02%까지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일부 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0.6~0.8%로 1%를 밑돌고 있다. 부동산 규제 강화도 개인 자금의 증시 이동의 발걸음을 재촉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대세상승" 힘실리는 낙관론
코로나가 불러온 신산업혁명
기업실적도 상승장 주도할듯
"일시적 조정 올 수 있다" 경고도
팬데믹 이긴 테슬라...50만대 사상 최대 판매 '질주'
중국 공장 가동학 덕분에 코로나 불구 생산량 확대
작년 하반기 주가 700% 올라
"주가 거품이다" 논란도 여전, 생산량 폭스바겐 4.5% 불과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020년에 전기차 총 49만955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차량 인도량인 36만7500대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이는 앞서 테슬라 CEO가 제시한 가이던스(기업 실적 전망치)와 일치하는 결과라고 CNBC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47만7750~51만4500대를 인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량도 처음으로 50만대를 넘어선 50만9737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생산 여력의 원천은 중국 공장이었다. 2019년 말부터 가동한 상하이공장이 신차를 쏟아내면서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멈춘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공장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었다고 CNBC는 분석했다. 프리몬트 공장은 지난해 3월부터 수주에 걸쳐 가동이 중단됐다.
테슬라의 승승장구를 파이낸셜타임스(FT)도 주목했다. 이날 FT는 테슬라를 팬데믹 속에서 승리한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로 꼽았다. 테슬라는 5분기 연속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테슬라 주가는 787%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작년말 기준 6690억달러로, 일론 머스크는 빌 게이츠 MS 창업자를 제치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 세계 부호 2위에 올랐다. 작년 마지막 달에는 S&P 500 지수에 편입되며 주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기존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WSJ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1위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의 2019년 기준 판매 대수는 1100만대에 이른다. 이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작년 출생이 사망보다 적어 첫 인구감소
주민등록 인구 5182명, 전년보다 2만명 줄어들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5182만9023명으로 2019년(5184만9861명)에 비해 2만838명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인구 감소 핵심 요인은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역전 현상 때문. 지난해 사망자 수는 30만7764명(전년 대비 3.10% 증가)을 기록한 반면 출생자 수는 27만5815명(전년 대비 10.65% 감소)이었다.
1살 아기도 '모임금지' 인원에 포함됩니다
모임금지 전국 확대에도 여전히 알쏭달쏭한 세부지침
거주지 다른 가족이라면 5인 이상 제사·차례 불가능
4인 가정집에 과외교사 방문은 영업활동해 해당돼 허용
모임 인원 기준에 연령 제한 없으므로 영·유아도 1인으로 산정
의무 위반 시 감염병 관련 법률에 따라 위반한 자에 대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가능
백신 들어와도...한국, 올해 마스크 못벗어
일반국민은 3분기에 접종 가능, 연말까지 소규모 유행 우려
독감백신 수준으로 보급돼야 안심하고 마스크 벗을 수 있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우리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이 상륙하지만 올해 안에 국민이 마스크를 완전히 벗어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백신 수급에 여전히 불안 요소가 있는 데다 일반인에 대한 세부 접종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아 누가 언제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
3일 정부에 따르면 다음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을 시작으로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단계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모두 5600만명 분량으로 전체 인구인 5182만명을 넘는다. 숫자만 따지면 충분하지만 불안 요인이 곳곳에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에서는 부작용 우려로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승인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접종 거부하는 국민도 있을 듯.
화이자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도입 시기가 비교적 늦다. 2분기 도입 예정인 얀센은 백신 개발이 최종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3상 임상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군다나 백신이 일반 국민에게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예정. 국내에 들여온 백신은 고령층, 집단시설 거주자, 성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과 의료진, 소방·경찰공무원에게 우선 접종한다.
일반 국민에 대한 접종은 백신 물량이 확 늘어나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이르면 5~6월,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을 경우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백신을 맞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3차 재난지원금 11일부터 지급
기존 신청 250만명부터 안내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일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사업 공고를 낸다. 이같은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3차 재난지원금 세부 사항을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절차다.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은 11일부터 기지원자(250만명)를 대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안내문자 발송과 동시에 온라인 신청을 받고, 준비되는 대로 바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즉 신청을 서두르면 11일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1월에 지급을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특고·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6일 사업 공고와 함께 기존 지원자(65만명)에게 바로 안내문자를 발송하기 시작한다. 간단한 온라인 신청 절차를 마치면 11~15일 사이에 지급이 시작된다.
고삐풀린 비트코인 4000만원 육박 사상최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40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일 1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9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거래소 최초로 3000만원대를 기록한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격이 900만원 이상 오른 셈.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배 급등했다. CNN은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상승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실제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어소시에이츠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비트코인트러스트'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이 떨어지면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하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만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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