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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7수 경제뉴스) 천스닥인데 외국인은 떠나나?

by Javid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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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천스닥' 축포 쐈지만...외인·기관은 팔았다

IT버블 이후 20년 만에 터치 동학개미 4천억 '사자' 힘입어
장중 1007.4까지 올랐지만 외인·기관 매도에 994 마감

ⓒ매일경제

코스닥이 장중 1000을 26일 돌파했다. '정보기술(IT) 버블'이 터진 2000년 9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양대 증시에서 2조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긴축을 시사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1000을 돌파하면서 장중 1007.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3% 떨어져 994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2조57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가 1조7902억원어치 매도한 물량을 받아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 또한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1985억원어치 순매도했는데, 개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26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2.64% 상승할 수 있었다.

코스닥 지수는 2008년 10월 27일 261.1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서서히 회복해 '천스닥' 문턱까지 올라온 것이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9.29%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제네시스·SUV 쌍끌이...현대차 4분기 매출 29조 사상최대

4분기 영업익 1.6조 4.1% 증가
글로벌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제네시스등 고급차 판매 늘어
영업이익률 13분기만에 5%대

ⓒ매일경제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2020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29조2433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5.1% 늘어나 현대차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분기별 매출 중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났으며 2016년 2분기(1조7618억원)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6%로 2017년 3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5%를 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1.7% 감소한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은 22.9% 감소한 2조78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년 만에 매출이 줄었지만 2년 연속 100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 3분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그렸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매출액을 2020년 80조6000억원에서 2021년 92조원으로 10조원 이상 늘리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또한 2020년 1.4%에서 2021년 4~5%로 두 배 이상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UV와 제네시스 등 고급차 판매 비중을 더욱 끌어올리고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4종의 신차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또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3조5000억원, 설비투자 4조5000억원, 전략투자 9000억원을 포함해 총 8조90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액보다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귀하신 몸' 車반도체...TSMC, 가격 15% 인상

세계 완성차업계 타격 불가피
반도체 품귀 해소 최소 6개월
국내차는 한두달분 재고 확보

ⓒ매일경제

전 세계에서 반도체 품귀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최대 15%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 반도체 기업들은 2월 말부터 3월까지 단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TSMC의 자회사로 자동차용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와 세계 4위 파운드리업체 UMC 등이 가격을 최대 15%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체들은 매년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납품 가격을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자동차 업체가 원가절감 명목으로 2~3%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처지가 완전히 바뀐 셈이다.

앞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네덜란드 NXP와 4위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은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10~20%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점유율 3위인 일본의 르네사스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가 파운드리 생산 비용 증가로 제품 가격을 올릴 방침을 세운 가운데 TSMC까지 가격 인상 방안을 거론하면서 향후 차량용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韓 GDP 세계 10위...1인당 소득 이탈리아 제친 듯

지난해 브라질·러 GDP 추월
IMF 韓 -1.9% 성장전망 빗나가

ⓒ매일경제

지난해 한국 경제가 -1%로 뒷걸음질쳤지만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0위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역성장폭이 작았던 영향이다. 1인당 소득 수준은 주요 7개국(G7) 반열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6일 집계한 지난해 한국의 실질 GDP는 1830조5802억원. 이를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180원10전)을 적용해 환산한 달러 기준 GDP는 1조5512억달러다.

한국의 GDP 규모는 2019년 12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0위로 두 계단 올라갔다. 2019년 기준 한국보다 GDP 규모가 컸던 브라질과 러시아의 지난해 역성장폭이 한국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라질이 2019년보다 4753억달러 감소한 1조3638억달러를, 러시아는 2384억달러 줄어든 1조4641억달러로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직전까지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로 IMF의 전망을 뛰어넘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月매출 400만원 이하 자영업 손실 '정액지원'

정부, 자영업 손실보상안 윤곽
全자영업자 매출파악 힘들어 영세사업자는 일괄지급 검토
대형업소는 매출 감안해 보상
법 만들어져도 소급적용 안해 보험료·임대료 감면도 추진

ⓒ매일경제

당정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한 자영업자 보상법 마련을 추진하면서 과세 자료가 없는 월매출 400만원 이하 업소에 대해 정액 보상하는 방안을 유력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월매출 400만원 초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매출·피해액에 비례해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매출 파악과 피해액 산정 등의 어려움으로 최종 방안을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기재부와 실무 부처인 중기부는 과세 자료가 없는 월매출 400만원 이하 사업자에게는 정액 우선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카드 매출 등 과세 자료가 있는 월매출 400만원 초과 업소에 대해서는 매출·피해 비례 보상안을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다.

당정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상에 보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지만 법이 만들어져도 향후 발생할 피해 보상에 효력이 국한될 전망이다.

 

테슬라 대박낸 '아크ETF' 운용규모 1년새 430억弗 급증

작년초 운용액 34억弗서 '쑥' 서학개미도 4.6억弗 투자
혁신기업 골라담은 상품들 1년간 수익률 150% 넘기도

ⓒ매일경제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드 누님'으로 통하는 캐서린 우드 최고경영자(CEO)의 아크인베스트에 연초부터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큰 화젯거리다.

특히 1월 3주차까지 집계된 통계에서 아크가 운용하는 7개 ETF 자금 유입액은 글로벌 절대강자인 '골리앗' 블랙록의 아이셰어스(iShares)까지 제치며 돌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혁신적 자산운용사 상징이 된 아크는 곧 '우주 탐사'를 테마로 한 또 하나의 혁신적 ETF(ARKX)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어서 서학개미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총운용액이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아크는 최고운용책임자도 겸하고 있는 우드 CEO의 눈부신 활약에 올해 초 운용 규모가 470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미국 자산운용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아크가 ARKK, ARKG, ARKW, ARKQ, ARKF 등에 골라 담은 혁신기업들이 지난해 큰 성과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239억달러 규모인 ARKK의 경우 지난해 1년간 수익률은 170%가 넘는다.

국내 투자자들도 ARKK에 4억6000만달러를 투자 중이다. 25억달러 규모로 5개의 액티브 ETF 중 가장 작지만 전망이 밝은 상품으로는 ARKF가 꼽힌다. 온라인 쇼핑(이커머스)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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