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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0수 경제뉴스) 삼천피 붕괴, 1조 쌍끌이 매수

by Javid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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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피 붕괴' 공포에 개미가 던진 1조, 기관·외국인이 받았다

대형주 위주로 '사자' 행렬
시총 상위권 대부분 상승, 현대차 8%·기아 16% 급등
상승장 주도했던 동학개미 전날 충격에 1조원 순매도

ⓒ매일경제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난 15일부터 2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2% 넘게 빠졌지만 19일 반등으로 한숨을 돌렸다는 평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1% 올라 3092.6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100억원, 기관이 594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8거래일 만의 순매수세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미니선물 포함)에서도 3736억원어치 순매수해 주목을 끌었다. 코스피가 앞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1조254억원어치를 팔면서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개인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가장 주목을 끈 분야는 반도체와 전기차,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였다. 당분간 한국 증시 향방이 대형 기술주에 달렸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재용 '옥중경영' 사실상 불가능...보고·결재도 못하는 삼성

서울구치소 격리기간 끝나면 곧바로 '불법승계 재판' 돌입
사장단 회의 열어 '플랜B' 고심, 파운드리·자율차 등 투자 차질

ⓒ매일경제

이 부회장이 수감 중에도 주요 현안을 직접 보고받으며 옥중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구치소 수감 이후 4주간 격리되는 등 한계가 명확한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각 사 대표이사들이 일상 업무는 문제없이 꾸려가겠지만 투자와 같은 중대한 의사 결정은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대신하기 어려운 만큼 이 부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2017년 2월부터 1년간 구속됐을 때도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직접 중요한 현안을 보고받고, 일부 의사 결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사령탑 역할을 해온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와 그해 7월 경기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 때 2021년까지 30조원 투자를 결정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당장 의사 결정이 필요한 현안들은 이 부회장에게 직접 보고될 전망이지만, 과고 구속 수감 때와는 달리 구치소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빚투 틀어막는 금융위...고액 신용대출 원금 분할상환 추진

1억 대출이자 월25만원서 월180만원 상환부담 늘듯
"공매도 재개, 2월에 최종결정, 中企대출만기 재연장 불가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3월 끝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조치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위는 고액 신용대출에 원금 분할 상환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자 상환 유예를 둘러싼 금융권 우려에 대해 "이자 상환 유예가 1만3000건, 1560억원 정도이고 대출 규모는 4조7000억원"이라며 "금융권 건전성과 수익성을 볼 때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는 고액 신용대출을 빌린 대출자에게 원금 분할 상환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신용대출 상당액이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판단에서다.

1억원을 연 3%의 신용대출로 5년간 빌리면 지금까지는 매달 이자 25만원만 냈지만 앞으로는 매달 180만원씩 갚아야 한다. 고액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금융위는 1억원 이상 신용대출의 경우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한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2월 중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카카오, LG전자와 의료데이터서 금맥캔다

LG전자 전략적 투자받아 AI·사물인터넷·보안분야 협업
2017년 에스토니아 방문 후 김범수 카카오의장 관심커져
대형병원 2곳과 법인 설립, 현재 기업 가치만 1000억원

ⓒ매일경제

카카오가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의료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위해 LG전자와 손잡았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협업하기 위해 투자한 파이디지털헬스케어, 서울아산병원 현대공업지주와 투자한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는 최근 추가 투자 300억원을 받았다.

카카오는 향후 두 법인을 합병해 의료 데이터 전문성을 살리고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법인은 가치를 합치면 이미 1000억원을 넘는다는 게 IB업계 평가다.

특히 이번 투자에 LG전자가 주요 출자기관(LP) 중 한 곳으로 포함됐다. LG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카카오와 공동으로 의료 인공지능(AI) 개발과 사물인터넷(IoT)인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표준·보안 분야의 병원 중심 IoT 기반 의료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2017년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의료 데이터 산업에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각각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 사업과 관련한 법인을 설립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文 '특단의 주택공급' 예고에 건설株 강세

HDC현산 하루새 8.9% 급등, 현대·GS·대우건설 일제히 상승
부동산 규제완화에 공급 기대감
후방사업 시멘트株에도 온기, 한일현대시멘트 14.8% 올라

ⓒ매일경제

지난해 주가가 부진했던 건설주가 실적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전망에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대형 건설사는 물론 후방 업종인 시멘트 관련주까지 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날 대비 8.9% 급등하며 마감한 가운데, 현대건설(4.9%), 대우건설(3.5%), GS건설(3.3%), 삼성물산(0.7%)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한 달 새 대우건설은 41% 주가가 올랐고 현대건설은 21%, GS건설은 20% 올랐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 설 명절 전 특단의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도 건설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공재개발, 역세권 개발과 신규 택지의 과감한 개발을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부동산 공급을 특별하게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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