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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1목 경제뉴스) 바이든 시대 개막

by Javid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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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외친 바이든, 미국 재건 나선다

美 46대 대통령 취임

트럼프식 고립주의 끝내고
글로벌 외교·경제질서 주도
대북 정책도 원점서 재검토

ⓒ매일경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정오(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미국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저녁 워싱턴 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희생자 추모식에서 "해가 질 무렵 어둠에 불을 밝히자"며 "치유를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DC 전체가 봉쇄된 가운데 20일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도 환희에 가득 찬 축제 분위기가 아니었다. 미국이 처한 최악의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의 순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던진 화두는 '단합을 통한 미국의 재건'이었다.

이제 전 세계는 정상궤도로의 복귀를 선언한 미국과 다시 마주한다.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가 불러온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벗어나 다시 상생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중국을 가리켜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헤게모니 경쟁은 잦아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대북 정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5조 적자에...LG 스마트폰 접나

모바일사업부 일부 매각 추진
LG전자 "모든 가능성 검토중"

 

문 대통령과 최태원 SK 회장 ⓒ매일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20일 "최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더나 등 5600만명분 백신에 이어 추가로 노바백스 백신 1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밝혔으나 이번에 도입 물량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방식이 아닌 기존 합성항원 방식으로 안정성 면에서 가장 우수한 백신으로 알려져 왔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6조 던진 연기금...삼성전자·현대차 집중 매도에 개미 허탈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들 연말부터 17일 연속 순매도
개미 매수 몰린 대형주 팔아

코스피 2800 넘자 평가액 급증, 국내주식 목표치 맞추려 처분
작년 10월 18%로 치솟은 비중 2025년엔 15%까지 낮출 계획

ⓒ매일경제

국민연금 등 국내 증시 대표 기관투자가인 연기금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연기금은 단 한 차례도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들어 연기금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한 주식은 6조원에 육박한다. 연기금은 연초 코스닥시장에서도 2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또다시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의 순매도액은 5조930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연기금은 코스닥에서도 27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를 합치면 6조원이 넘는다.

연기금이 계속 대형주를 내다 파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평가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투자 비중 17.3%를 맞춰야 하는데, 10월 말 기준으로 18%까지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 비중을 16.8%로 낮출 계획이다. 주가가 상승해 평가액이 늘어나는 주식을 국민연금이 계속해서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체로 국내 주식 투자가 리스크는 큰 반면 수익률이 좋지 않다는 점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막는 요인이다. 2019년 5월 국민연금은 대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의 경우 위험도는 가장 높지만 성과는 해외 주식 다음으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장기 평균 수익률 목표치는 연 4.5% 내외로 만약 손실이 발생하면 연금 고갈 시기가 2057년에서 앞당겨질 수 있다.

 

사학연금 등 큰손들 국내주식 비중 고민

"목표 수률 달성위해 해외주식 확대 불가피"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놓고 국내 연기금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외 연기금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하지만 무턱대고 국내 주식 비중을 축소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투자 비중 원칙에 따라 상승장에서는 매도해야 하고, 조정장에서는 매수해야 하는 것도 고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약 20조원인 사학연금 투자금 중 국내 주식 비중은 19.5%에 달해 해외 주식 비중과 같았다. 하지만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에 따라 올해는 국내 비중을 18.6%로 줄이고, 해외를 22%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는 국내 주식 비중을 14.4%로 줄일 계획이다. 다만 기금운용액이 현 20조원에서 4년 뒤 27조~28조원 등으로 불어난다면 주식의 절대투자액은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35조원이 넘는 운용기금 중 국내와 해외 주식 비중이 각각 12.5%와 7%에 불과했다. 2018년 총 14.6%(국내 11.1%, 해외 3.5%) 대비 19.5%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20% 안팎으로 소폭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조 단위를 굴리는 연기금은 안정적 분산투자와 함께 목표수익률 달성 과제를 안고 있어 주식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데 고충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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