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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4목 경제뉴스) 네이버 살까? 카카오 살까?

by Javid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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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살까, 카카오 살까" 고민땐 포트폴리오를 봐라

"사업구조 달라...차별적 접근을, 성장성 중시한다면 카카오 베팅"

ⓒ한국경제

"네이버냐, 카카오냐." 플랫폼 업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고민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한 해 동안 시가총액이 각각 37.3%, 161.9% 늘었다. 하지만 플랫폼주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됐다.

그럼에도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두 회사는 사업 구조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차별적접근이 요구된다. 두 회사를 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은 비슷한 듯 다르다. 네이버는 기존사업부문의 고성장세가, 카카오는 신사업의 적자폭 축소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네이버는 검색 플랫폼에서 나오는 광고 등이 올해 전체 매출의 52.8%를 차지한다. 네이버쇼핑으로 대표되는 커머스 부문 매출 비중은 20.6%다. 핀테크(12.7%), 콘텐츠(8.6%) 등이 뒤를 따른다.

카카오는 콘텐츠(게임·음악) 부문 비중이 48.6%로 가장 많다. 카카오톡 등 톡비즈 사업이 26.4%를 차지한다. 모빌리티·핀테크 등 신사업은 13.3%다.

두 회사 모두 장기 성장성이 높지만 광고 업황에 주목한다면 네이버, 콘텐츠와 신사업 성과를 중시한다면 카카오를 선택하라는 조언이 나오는 근거다.

네이버는 13일 3.29% 오른 3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0.66% 떨어진 45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1~12월 코스피지수가 26.7% 오르는 동안 네이버는 3.10 떨어졌다. 카카오도 13.03%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 카카오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네이버도 뒤따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株의 시간' 온다...우리·신한 일제히 상승

美블루웨이브로 금리 상승 가속
유럽 등 해외은행株 유망

ⓒ한국경제

은행주는 매년 1월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가 사라진 이후 팔아치우는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었지만 올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시장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KB금융은 2.38% 오른 4만7300원에 마감했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각각 3.32%, 2.68% 올랐다. 우리금융지주(3.4%) 기업은행(2.3%) DGB금융지주(2.8%)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은행 8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은행업지수도 2.8% 올랐다.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은행주만 1277억원어치 사들였다. 신한지주(544억원)와 하나금융지주(271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총 6000억원 이상의 은행주를 순매수했다.

국내 은행주에 대한 투자 의견은 엇갈린다. 하나금융투자는 낙폭이 과대했던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추천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비은행 부문 비중이 높은 KB금융을 추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은행업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항공우주서 새 먹거리" 한화 올해 7% 상승

위성개발 쎄트렉아이 지분인수 '한화에어로' 우주사업 나서자 투자심리 몰려 올해 16% 상승
한화생명·시스템 실적 개선돼 자회사 주가상승 반영될 전망

ⓒ매일경제

지난해 상승장에서 주요 대기업 지주회사주 중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화 주가가 올해 들어서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력 자회사인 태양광 업종 대표주 한화솔루션에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주가는 올 들어 13일까지 7.2% 올랐다. 지난해 전체 상승률이 1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 한화뿐 아니라 한화그룹주가 대체로 양호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154.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생명이 5.6% 상승에 그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마이너스 수익률(-18.7%)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화생명이 32.6%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9%) 한화시스템(9.8%)도 꾸준히 올랐다.

한화 주가를 재평가한 계기는 13일 한화그룹이 항공우주위성 분야로 사업 확장을 공식화하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넘을것" 선언한 GM 전기 밴 호재에 주가 6% 쑥

테슬라는 인도법인 신고 이후 매수 몰려 주가 4% 상승 전환

ⓒ매일경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12일(현지시간) 6.29% 급등해 주당 47.82달러(약 5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GM이 파산 사태를 딛고 2010년 11월 증시에 재상장한 후 기록한 역대 최고 가격이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가 같은 날 '소비자가전쇼(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송용 전기 트럭 '브라이트드롭' 사업본부를 새로 만들고 올 하반기부터 대형 전기밴 EV600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다.

배송용 전기 트럭 시장은 GM 외에도 다임러, 리비언, 카누, 얼라이벌 등이 경쟁하고 있다. GM은 미국 대형 배송 업체 페덱스에 저비용 고효율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 EV600 50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월가 '투자 구루'로 불리는 하워드 마크스(74)는 12일 블룸버그TV에서 "테슬라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이고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2년 전에 테슬라 주식을 샀으면 지금은 엄청난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마크스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에만 700% 이상 뛴 점 등을 감안할 때 주식을 일부 매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K뉴딜 세계화'에 30조원 투입

원전 15개 규모 태양광·풍력 수출 목표로 5년간 금융지원

정부가 5년 내 원자력발전소 15개 규모의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30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13일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해외 수주를 2019년까지 누적 15GW에서 2025년까지 30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경쟁력이 보다 높은 원자력발전 수출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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