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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3수 경제뉴스)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하겠다"

by Javid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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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세 건강한 성인 백신 첫 접종, 이르면 9월부터

안전성 뛰어난 노바백스 백신 1천만명분 도입 계약 초읽기
정은경 "11월까지 집단면역" 총 6600만명분 백신물량 확보

ⓒ매일경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감안해 만19~49세 성인도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의료인, 노인 등 우선접종 대상자 외에 건강한 일반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9월 집단면역 수준까지 접종을 마치겠다"고 발표했다가 최근 들어 "11월께 집단면역 수준을 형성하겠다"고 접종 시기를 조정했다. 정부는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 화이자 모더나 아트라제네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외에 미국의 '노바백스' 1000만여 명분 구매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노바백스는 다른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제백신기구에서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 추가 계약도 통보받아 조만간 6600만여 명분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효능과 부작용 등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만큼 가급적 다양한 백신을 구매해 접종 과정에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게 정부 의도다.

전통적 백신 제조 방식과 다른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미국·멕시코 등지에서 3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아직 임상3상이 진행 중으로 1분기 안에 종료될 예정인 만큼, 도입 시기는 이르면 2분기 이후로 예상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의약품수탁개발생산(CDMO)을 맡아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CDMO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의약품수탁생산(CMO)보다 앞선 단계인 개발 과정부터 수탁업체가 참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국내 물량 확보에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앞서 확보한 4개 백신과는 제조 방식이 다른 만큼, 혹시 모를 다른 백신 부작용 등을 보완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예·적금 깨 '황소장' 올라탄 직장인, 큰손은 돈 쟁여놓고 관망

요구불예금 10일 새 19.5조 빠져, 펀드·직접 투자...대부분 증시로
위험투자 꺼리는 중장년 '큰손'은 차익실현·분산투자 등 리스크 관리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의 지난 11일 요구불예금 잔액은 476조348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9조5870억원 감소했다. 또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조3279억원 감소한 497조6498억원을 기록했다.

새로 예금에 가입한 사람보다 만기에 돈을 찾거나 해지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한 은행에선 지난 8일 하루 만에 500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4대 은행의 적금 잔액도 11일 36조966억원을 기록해 4일(36조1640억원)에 비해 674억원 줄었다. 통상 1월에 새로 돈을 모으려는 가입자가 늘어나는 경향과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2040세대가 이런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서울 여의도, 강남 등 직장인 고객이 많은 지점은 예·적금 해지 건을 처리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일부 주식에 밝은 자산가는 지난해 '위기 장세'에 주식 비중을 높였고, 작년 말부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PB들은 "지금은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매일경제

 

"주식·집값 다 올랐는데..." 조바심, 신규 증권계좌 절반 이상이 2030

투자자 예탁금 첫 70조 돌파
이달 4~7일 개설된 계좌 40만개, 20대 30%. 30대가 25% 차지
증권사 PB "상담 일정표 꽉 차" 4050은 男보다 女고객이 더 많아

새해 코스피지수가 3000을 가뿐히 넘어서자 젊은 투자자들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다. 작년에 뛰어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던 젊은이들이 주가 급등에 증권계좌 개설에 나섰다.

이 여파로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11일 전날 대ㅣ 4조7737억원 늘어난 72조3212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 살 때 팔자"...기관 5.7조 매물폭탄

기관 "목표 수익률 달성"...하루에 500억 판 자문사도
동학개미는 연일 추가 매수...증시 과열 주의해야

코스피지수는 12일 0.71% 내린 3125.95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047.56까지 지수가 밀리면서 낙폭이 100포인트 넘게 커지기도 했다. 전날 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수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2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개인들의 매수세를 매도 기회로 판단하며 최근 이틀간 5.7조를 매도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함에 따라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이 많았다. 또 주가 상승으로 펀드 내 주식 비중이 너무 높아져 이를 축소해야 하는 기계적 매매까지 더해졌다.

연기금과 기관들은 분기 혹은 연 단위로 수익률과 주식 보유 비중에 맞춰 거래한다.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 주식 비중은 16.8%, 목표 수익률은 5.2% 정도다.

한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부 기관은 주식 매도를 통해 올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곳도 있다"고 했다. 한 자문사는 자산 1700억원 가운데 10일 하루에 5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기도 했다.

 

"3월 공매도 충격 크지 않을것"...대형주 단기조정후 반등에 무게

공매도 대기자금 47조원 달해 재개 땐 급등종목 조정 불가피
바이오 등 중소형주 타격예고

대형주, 1~2개월 후 반등할듯, 2008·2011년에도 같은 패턴
유동성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 외국인 유입 상승발판 될수도

ⓒ매일경제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예정대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공매도 이슈'가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동학개미의 집중 매수로 증시 3000 시대를 열었는데 공매도가 부활하면 이 같은 분위기가 한풀 꺾일 것인지가 증시 참가자들의 관심사로 부각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금지 기간 중에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 위주로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으로 대차잔액은 47조764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되자 지난해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다.

당시 대차잔액은 66조9011억원이었는데, 공매도 금지 기간에 28.61% 줄었다. 대차잔액은 투자자가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는 주식을 말한다. 이는 공매도 대기 물량을 말하는데, 여전히 47조원 넘게 대차잔액이 쌓여 있는 만큼 공매도 부활 이후 단기간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를 금지한 기간 코스피가 77.7% 급등했기 때문이다. 당시 주식을 빌린 투자자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매도 금지 기간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라 손절을 위해 청산하는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중소형주와 달리 대형주는 조정을 거친 뒤 1~2개월 뒤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2008년과 2011년 정부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는데, 당시 코스피는 조정을 거치고 1개월 뒤 반등했던 전력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매도를 금지하기 직전 대차잔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다. 뒤를 이어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카카오, 네이버 등이 대차잔액을 많이 쌓아뒀다. 이들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만큼 공매도를 재개해 단기간 조정을 거쳐도 주가가 금세 반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아무리 코로나라도...외국인 투자 감소 심상치않다

작년 직접투자액 6년만에 최저
주52시간, 최저임금 인상도 영향, 감소율 2년연속 두자릿수 최악
"코로나 끝나도 회복 어려울 수도" 무역갈등에 일본은 투자 반토막

ⓒ매일경제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6년만에 가장 적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노동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여파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외국인 투자를 막는 구조적 요인도 있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인사관리학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경영환경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친화적이지 않다고 보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39.2%였다.

국내 경영환경이 친화적이라고 보는 외국인 투자기업(18.4%)보다 배 이상 많았다. 외국기업들은 경영환경의 장애 요인으로 '고용노동 정책 및 법률'(25.1%)과 '노사 관계'(19.0%)를 꼽았다. 현 정부의 정책 중에는 '근로시간 단축'(25.2%)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19.2%)이 가장 큰 부담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지난해 지역별 외국인 투자액(신고 기준)을 보면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이 절반 가까이(-49.1%) 줄었다. 미국(-34.5%)와 유럽연합(EU·-33.8%)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중화권(26.5%)은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은 19억9000만 달러로 2019년과 비교해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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