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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코픽스 금리 3.98%, 주담대 금리 8% 돌파

by Javid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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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의 주담대 변동 금리 산정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3.9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가고 있다. 한국은행의 빅스텝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은행권 자금 조달 경쟁 여파로 인한 급등이다. 은행 안내 문자에서 많이 본 코픽스 금리의 정확한 뜻과 현황, 그에 따른 주담대 금리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1. 코픽스 뜻
  2. 코픽스 금리 현황
  3. 주담대 금리 전망

 

 

1. 코픽스 뜻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는 정보제공은행들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자금조달비용지수를 뜻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2010년 2월 16일), 잔액기준 COFIX(2010년 2월 16일), 신 잔액기준 COFIX(2019년 7월 15일), 단기 COFIX(2012년 12월 20일)로 구분해 공시된다. 괄호 안의 날짜가 각각의 공시 시작일이다.

 

 

코픽스 금리 산출은 정보제공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수신상품의 금액과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산출한다. 산출대상 수신상품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총 8개다. (상세 산출방법 참고)

 

 

COFIX 정보제공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총 8곳이다.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서 공시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2. 코픽스 금리 현황

전국은행연합회

 

 

최근 공시 코픽스 금리 현황은 위와 같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2022년 11월 15일 3.98%로 공시되어 개시일(2010년 7월 16일) 이래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COFIX는 매월 15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 15시에 이전달을 대상월로 하여 공시된다. 2022년 코픽스는 아래와 같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증권

 

※ 2022년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COFIX 공시 내역

공시일 대상월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2022.11.15. 2022.10. 3.98 2.85 2.36
2022.10.17. 2022.09. 3.40 2.52 2.04
2022.09.15. 2022.08. 2.96 2.25 1.79
2022.08.16. 2022.07. 2.90 2.05 1.62
2022.07.15. 2022.06. 2.38 1.83 1.42
2022.06.15. 2022.05. 1.98 1.68 1.31
2022.05.16. 2022.04. 1.84 1.58 1.22
2022.04.15. 2022.03. 1.72 1.50 1.17
2022.03.15. 2022.02. 1.70 1.44 1.13
2022.02.15. 2022.01. 1.64 1.37 1.08
2022.01.17. 2021.12. 1.69 1.30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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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담대 금리 전망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COFIX는 한 달의 시차를 두고 공시되는 반면, 단기 COFIX는 일주일마다 공시되어 비교적 시차가 덜하다. 앞선 세 월간 지수의 선행지표 격인 셈이다. 지난 11월 16일 공시된 단기 코픽스 금리는 4.08%, 그 일주일 전인 11월 9일엔 4.06%였다. 명확한 상승 추세가 두드러진다.

 

 

전국은행연합회

 

 

위 2022년 9월부터의 단기 COFIX 추이만 보더라도 3개월 동안 1%가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산출 방법은 다르지만 다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 또한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픽스가 4%면, 거기에 은행들의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되는 주담대 변동 금리는 어떻게 될까?

 

 

최근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에 따라 부실 채권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만큼, 시중 은행들의 자금 조달 경쟁 또한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시중 은행 예금 금리가 5%를 넘어선 것도 그에 따른 것이다. 예금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 대출 금리는 더 큰 폭으로 급등하고 있다.

 

 

서울신문, 중앙일보

 

 

예대 금리차에 따른 예대 마진이 시중 은행들의 주 수입원인 만큼,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를 수밖에 없다. 주담대 금리는 COFIX에 시중 은행의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 가산금리가 은행의 마진이다. 긴축과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은행들이 고 마진(높은 가산금리)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신문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은행채 1년물 기준 6.764~8.064%로 금리 상단이 8%를 넘어섰다. 은행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선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8%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 KB국민 등 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최고금리 역시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에 따라 결국 주담대 금리 상단이 8%를 돌파했다. 위 기사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8%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는 거의 없다지만, 상징적으로 의미가 깊은 수치다. 높은 수준의 금리 추세가 계속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곧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아니겠나.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두 자릿수 주담대 금리를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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