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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또 블랙먼데이, 원달러 환율 1420원 돌파, '킹 달러' 왕의 귀환

by Javid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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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새벽(우리나라 기준) 미국 증시가 또 한차례 폭락했다. 다우지수가 29,590.31로 -1.62% 하락 마감, 나스닥은 10,867.93로 -1.8%, S&P 500은 3,693.23으로 -1.72%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만 선이 무너지며 2020년 이후 최저치 기록, 나스닥과 S&P 500은 지난 6월 16일(미국 기준) 각 전저점인 10,646.10, 3,666.70에 다시금 근접한 모습이다.



주가 하락 공포, 경기 침체 우려로 글로벌 안전 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까지 계속되니 귀하신 몸 대접받는 '킹 달러', 왕의 귀환 되시겠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20원을 돌파하며 이쯤이면 이제 많이 올랐다던 전망들을 싸그리 무시한 채 계속 나홀로 독주 중이다.


이 글 쓰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오르는 중. 조금 전 캡처했을 때 1425원이었는데 지금은 1428원까지 더 올랐다. 수출 산업이 주요 경제 기반인 우리나라에 호재 아니냐는 시각이 있을 수 있겠으나, 수입 물가 상승으로 똔똔이라 볼 수 있겠다. 일단 한미 금리 역전으로 해외 자본유출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게 더 큰 문제다.



예견되었던 블랙먼데이가 실현되는 중, 9월 26일 10시 23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2.48%, 코스닥은 무려 -3.33% 빠졌다. 지난 금요일(9/24)에 코스피 2300선 무너졌다고 난리였는데 불과 1 거래일 만에 2200선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7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언뜻 끝모를 추락처럼 보인다. 공포스럽고 악재만 가득한 암울한 시장 상황 속에 갈피를 못 잡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고, 이정도로 빠지면 보통 저가매수세가 들어오기 마련이다. 지수 기준으로만 보자면 프로그램, 기관, 외국인 모두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대가들의 전망도 항상 엇갈릴 수밖에 없다. 누구는 바닥이다, 누구는 이제 시작이다, 잊지 말자.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전망이 갈리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롱 잡은 이들은 이제 바닥이다 할 거고, 숏 포지션 잡은 사람들은 이제 시작이다 할 것이다. 힘들지만 더 냉철해져야 할 시간, 내 포지션을 점검할 때다.


※ 참고:

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13년 6개월만(종합)

26일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2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개장 직후 수 초만에 1,421.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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